Surprise Me!

[중점] 갑자기 '펑'...불안한 배터리 대책도 '깜깜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얼마 전 경기도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휴대용 선풍기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처럼 휴대용 전자기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, 아직 별다른 대책은 없는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휴대용 선풍기의 손잡이가 검게 그을렸습니다.<br /><br />안에 있던 배터리는 한쪽이 찢겨나가 원래의 형태를 짐작하기 힘듭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던 휴대용 선풍기의 배터리가 폭발해 13명이나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사고 목격 초등학생 : 뜨거워서 배터리를 봤더니 갑자기 연기가 나고 그래서 '탁' 쳤는데 거기서 펑펑 터지면서….]<br /><br />사고가 난 휴대용 선풍기에는 안전 인증은커녕 제조 업체와 생산국도 표시돼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휴대용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의무적으로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, 단속망을 뚫고 버젓이 팔려 초등학생의 손까지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단속 인원 이래 봐야 전국적으로 백여 명에 불과하다 보니 이 같은 미인증 제품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 :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. 시중에서 물건을 사다가 테스트도 해봐도 시장 전체를 커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그렇다고 안전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대전에서는 충전 중인 드론 배터리가 폭발해 상점이 모두 불에 타기도 했고, 청주에서는 운전 중에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의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삼성의 휴대전화 갤럭시 노트7 역시 배터리 폭발 사고 끝에 판매 중단 사태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휴대전화와 노트북 배터리 화재 민원만 2백 건이 넘습니다.<br /><br />[신국범 /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: 리튬 배터리는 과충전이나 고온, 충격에 취약합니다. 여름철에 자동차 안과 같이 고온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요.]<br /><br />실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휴대용 전자기기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상황.<br /><br />미인증 제품에 대한 단속 강화와 더불어 폭발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50523545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